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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11회 CMC 해커톤 후기(2회 너디너리 해커톤)

iamjooon2 2022. 9. 26. 22:31

 

9/24 ~ 9/25, 서울 프론트원에서 열린 CMC 해커톤에 참여했습니다.

 

불태웠다..

 

너디너리 해커톤?

저는 UMC라는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데요

University Makeus Challenge의 줄임말로, 메이커스에서 운영중인 6개월간 앱/웹 런칭에 도전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입니다.

메이커스는 너디너리라는 이름으로 UMC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CMC, 부트캠프인 라이징캠프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동아리를 운영중인데, 이 중 CMC 주최로 전체 너디너리 대상으로 해커톤을 열었고, UMC 소속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동기

혼자 공부하며 '우물 안 개구리'같다는 생각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존 UMC 프로젝트가 너무 아쉽기도 했고, 해커톤이 궁금하기도 했고...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는 정말 많았으나

결정적인 이유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첫 해커톤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기대가 더 컸기에, 일정이 되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물

먼저 결과물부터 보여드릴게요.

'부캐' 열풍이 한창인 요즘, 내가 아닌 '부캐'로서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을 타겟으로 하여

나만의 페르소나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온앤오프'를 만들었습니다

발표자료

발표자료에서 가져온건데 너무 기깔나죠..

 

티스토리 동영상 업로드 화면비가 자꾸 깨져서 유투브에 업로드했습니다

 

개발 과정

저희는 주어진 키워드 중 '멀티 페르소나'를 선택하였고,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구현할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한 만큼, 각각의 기능들에 우선순위를 두어 중요한 기능부터 먼저 구현했습니다.

 

백엔드는 Express +  Javascript + MySQL을 이용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해커톤 초반에 사건이 있었지만.. 다들 노드 개발자여서 자연스럽게 기술스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커스에서 제공하던 노드 템플릿이 있지만 스웨거 붙이던 중 시간이 좀 걸려서,

기존에 제가 스웨거를 이용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템플릿으로 가지고 와 사용했습니다.

메이커스 제공 템플릿도 참고한 프로젝트긴 했으나, 기존에 익숙한 템플릿이 아니어도 함께 진행해준 팀원들 감사합니다 :D

배포는 EC2, RDS, S3를 사용하였습니다.

협업 방식,  깃허브 전략 논의

문서 관리는 노션을 통해 진행하였고,

소스코드 관리는 organization을 하나 생성해서, 프론트 백엔드 따로 관리하는 멀티 레포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깃허브 주소

깃허브 전략은 각자의 브랜치에서 맡은 기능을 개발하여 develop 브랜치에 머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커밋 컨벤션은 팀원분의 제안 덕에 Gitmoji를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커밋내역이 맑고 예뻐졌어요.

 

 

배포 과정에서 애를 많이 먹었지만, 다 같이 고생해서 API 서버 배포에 성공했습니다

노드 버전, npm 버전, pm2 설정, 패키지 등등... 험난한 새벽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는 VSCode에서 대소문자 구분을 안하고 다른 파일을 불러와서,

로컬에서는 작동이 잘 되지만 EC2 배포하면 모듈을 불러오지 못했던 에러입니다.

전에 봤던 에러인데.. 또 마주쳤네요... 허허...

기출문제 많이 풀어보라던 고등학교때가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백엔드에서 맡은 API는 모두 개발하고, 팀원으로서 제 몫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연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달력에,,, 바텀바에,, 프론트 팀원분들이 더 고생하셨을거에요..

마감시간을 앞두고 시연영상을 녹화하며 마무리됐습니다..!

 

마무리하며

졸면서 시상식을 듣던 중... 정말 놀랍게도 1등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팀워크가 정말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각각 팀원들의 장점이 어우러져 정말 한 '팀'이 되어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느낀 점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정말 소중합니다

처음 해커톤 주제를 보고 난해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기획자님께서 아이디어 회의를 이끌며 아이디어가 구체화됐습니다.

눈에 잘 들어오는 발표자료에다가, 발표도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엄청 떨었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안믿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앱은, 정말 너무 이뻐서 진짜 보자마자 "와!" 하고 감탄했습니다.

제가 안드로이드를 쓰지 않아서 제 폰에 못담아가던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밖에 없는 제 공대생스러운 피피티들과, 디자인이 아닌 정보를 나열했던 제 졸업프로젝트가 생각났습니다....ㅋㅋ

 

계속 도전하자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IT 공부가 재밌어서 모든 걸 다 알고만 싶은걸요.

다 저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